좋은 베이비시터를 찾았다고 하지만 막상 아기들 맡겨 놓고 출근할 때 엄마의 마음은 편하지 않지요.
내가 보기에도 힘이 드는 아기인데 남이 제대로 봐 줄까,
우리 아기는 먹을 때나 재울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많은데 베이비시터가 과연 아기에게 잘 맞춰 줄까,
내가 직접 돌보지 못해서 아기가 내가 엄마인 줄 모르면 어떻게 하지 등 여러 가지 걱정들로 마음이 복잡하실 거예요.
하지만 엄마가 아니어도 아기의 요구에 빠르고 일관되게 반응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자신의 일이나 아기를 맡기는 것에 대한 엄마의 태도는 아기의 사회적, 정서적 편안함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엄마가 직장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퇴근 후에도 아기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해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일하는 엄마들은 아기와 보내는 시간은 적지만,
퇴근 후나 주말에 아기들과 더 많은 시간을 즐겁게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했을 때 내 인생이 없어진 것 같다고 느끼거나
우울하고 외로운 감정이 지속된다면 아기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함께 놀아 주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아기에게 죄지은 기분으로 안절부절하기보다는
내 일과 아기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세요.
행복한 엄마의 아기가 더 밝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격으로 자란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요.
<육아 상담소 발달> (김효원, 물주는아이) 참고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